
출처:MTN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다음 달 초·중순경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방을 든든하게 지탱해 온 핵심 수급 버팀목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는 동안 기타법인으로 분류된 두 기업은 3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수급 균형을 맞추어 왔으나, 현재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진행률이 87.3%, SK하이닉스가 75%에 달해 관련 호재의 소멸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처럼 강력한 주가 방어 주체가 퇴장하는 시점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불안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반도체 업황 가이던스가 주가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10월 하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추가 주주 환원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이 소강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환율 악영향을 상쇄하는 반도체 단가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개선, 그리고 4분기 HBM4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경우 12개월 주당순이익 상승과 함께 외국인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공백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적 개선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보수적인 관점과 기회 요인을 동시에 저울질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