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가디언뉴스 김나윤 기자 | 미군이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 기지를 전격 공습하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기습 타격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헬기 피격 사건에 대응해 이란의 주요 군사 인프라를 무력화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으나, 이란 측이 곧바로 미 해군의 핵심 거점을 겨냥한 재보복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일촉즉발의 교전 상태에 돌입했다.
이번 무력 충돌의 도화선은 전날 발생한 미군 헬기 격추 사건이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대를 향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미군의 이번 작전은 이란의 방공 통제 능력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란 군당국의 방공망 체계를 비롯해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으며, 계획했던 작전 목표를 완전히 달성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 측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이란 남부의 항구 도시인 시리크 지역에 위치한 통신 탑 1개와 물탱크 2개가 파괴되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공습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미군의 공습이 끝난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곧바로 무력 대응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을 내고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의 심장부인 바레인 주둔 제5함대 기지를 향해 드론을 동원한 역공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란 관영 매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번 드론 공격이 미국의 선제적 침략 행위에 대응한 정당한 방어 조치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란 측은 현재 미군과의 교전이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바레인 기지 타격이 끝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란 측은 성명서에서 미국의 군사적 도발과 침략 행위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지속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파괴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군이 이란의 방공 및 감시 자산을 타격하며 억제력 확보에 나섰지만, 이란이 드론을 활용해 미군의 해외 핵심 기지를 직접 타격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전면적인 보복의 악순환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