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I 생성
가디언뉴스 이광신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AI 기반 보안시장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AI 보안 솔루션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들의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EDR은 컴퓨터와 서버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이다. AI가 악성코드, 해킹 시도, 스팸메일 등을 빠르게 분석해 기존 보안 체계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발전은 사이버 공격 방식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AI를 활용한 피싱 공격, 악성코드 자동 생성, 개인정보 탈취 등 공격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기업과 기관들은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AI 포 시큐리티(AI for Security)’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AI를 활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동시에 AI 시스템 자체를 보호하는 ‘시큐어링 포 AI(Securing for AI)’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큐어링 포 AI는 AI 학습 데이터 조작, 데이터 오염(Data Poisoning), 모델 해킹 등 새로운 형태의 공격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보안 컨설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SK쉴더스, 삼성SDS 등 주요 보안 기업들은 생성형 AI 구축과 관련한 보안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AI 도입 속도가 빨라질수록 보안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
AI 보안 기술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AI 보안 기술 특허는 2012년 37건에서 2021년 1,492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AI 보안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AI 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AI 기반 보안 솔루션의 경우 실제 성능과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사이버 공격을 고도화하는 만큼 보안 기술 역시 AI 중심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AI 보안은 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