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충남 서부권의 경제와 노동을 지탱하는 핵심 조직인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서부지부가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를 향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5월 12일 오전, 당진과 서산, 예산을 아우르는 서부지부 측은 이병학 후보가 지닌 교육 행정 역량과 현장 중심의 철학이 충남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손을 맞잡았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히 특정 후보에 대한 우호적 제스처를 넘어, 충남 교육 현장에 만연한 이념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노동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 서부지부는 총 36개 사업장과 약 7,400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대규모 조직으로, 이들의 이번 행보는 향후 교육감 선거 국면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서부지부의 강진연 의장은 이날 지지 선언을 통해 충남 교육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강 의장은 현재의 교육 정책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채 구호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병학 후보가 가진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과 행정적 전문성에 주목했다.
지부 측은 이 후보를 선택한 구체적인 배경으로 기초학력의 실질적인 회복과 무너진 교권의 정립을 꼽았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현장 이해도를 겸비한 수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병학 후보가 그동안 쌓아온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으로서의 역량과 교육 현장에서의 실무적 감각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분석이다.
지지 선언에 화답한 이병학 예비후보는 노동계의 자발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구상하는 교육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교육을 단순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식 전달의 과정으로 한정 짓지 않았다.
그는 교육이 곧 지역사회의 토대이자 노동과 산업, 그리고 시민 공동체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임을 강조했다.
이병학 후보는 "아이들이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고,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현장의 노동자들까지 모두가 주체로서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껏 충남 교육이 현장의 실제 요구보다 행정적 편의나 특정 이념에 치우쳤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확실한 성과와 결과물로 평가받는 '책임 교육'을 실현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한국노총 서부지부의 움직임이 당진, 서산, 예산 등 충남 서부권의 표심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4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이병학 후보의 지지세에 가세하면서, 현장 중심의 교육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병학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특정 진영의 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오직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 가족의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녹여내겠다는 그의 낮은 자세는 노동계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이 후보가 그리는 '기본이 바로 선 충남 교육'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이번 지지 선언은 충남 교육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계와 노동계가 손을 맞잡은 협력 모델로서, 향후 교육 자치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학 후보는 "교육의 변화는 소수의 주도가 아닌 공동체의 신뢰 속에서만 가능하다"며, 마지막까지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