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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선거전 ‘운명의 주’ 밝았다… 이재명 정부 첫 시험대, 충청권 백병전 돌입

14일 후보 등록 시작으로 22일간의 열전… ‘싹쓸이 수성’ 국힘 vs ‘반격의 탈환’ 민주

    

  출처:채널A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향후 4년의 지역 살림을 책임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번 주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거스를 수 없는 승부의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차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단순한 지역 일꾼 뽑기를 넘어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와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이 일제히 실시된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약 2주간 펼쳐지며, 29일과 30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 3일 본 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본격적인 대진표 확정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 일찌감치 선대위 체제를 갖춘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정신을 앞세워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기세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는 13일쯤 선대위를 발족하고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보궐선거 공천을 매듭지으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앞세운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캐스팅보트’ 충청권이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4곳을 모두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던 국민의힘이 과연 이번에도 ‘수성’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초기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충청권 ‘탈환’에 사활을 걸고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전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1,100명이 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며 조직세 과시에 나섰고, 13일 추가 인선을 통해 세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역시 주말 동안 지역 축제장을 누비며 임기 중 거둔 성과와 강력한 추진력을 부각하는 등 현장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당 지도부의 발걸음도 충청으로 향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2일 청주에서 공천자대회를 열어 결집을 호소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천안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며 화력을 집중한다. 양당 지도부가 사흘 만에 다시 충청을 찾는 것은 이 지역의 승패가 곧 전체 선거의 승패로 직결된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남 아산을 및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6·3 선거는 충청 민심의 흐름을 가늠할 역대급 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